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 – 오세치 요리

여러분 안녕하세요!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입니다.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키워드는 오세치 요리입니다.

여러분들은 1월 1일에 떡국 드셨나요? 새해가 되면 떡국을 먹는 것은 우리나라의 풍속입니다. 그런데 많은 음식 중 왜 떡국을 먹는 건지 알고 계시나요? 떡국은 긴 가래떡을 동그랗게 썰어서 만드는데 여기서 긴 가래떡은 장수를 의미하고 동그란 떡은 엽전, 즉 돈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장수와 재물복을 얻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아 떡국을 먹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일본에서도 1월 1일에 먹는 음식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 하나인 오세치 요리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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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치 요리는 1월 1일, 즉 정월에 먹는 축하 음식입니다. 정월 말고도 다른 명절에도 먹지만 가장 큰 명절이 정월이라서 정월 요리로 유명합니다. 오세치 요리는 기본 3종류의 축하 안주와 조림, 초무침 그리고 구이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종류의 안주는 지역에 따라 다른데요. 관동 지역에서는 검은콩, 청어 알, 말린 멸치이고 관서 지역에서는 검은콩, 청어 알, 두들긴 우엉입니다. 각각의 요리는 며칠이고 보존할 수 있는 요리가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요리에는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음식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함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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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3가지 안주 음식의 의미부터 보겠습니다. 3가지 안주 중 우선 검은콩부터 볼게요. 검은색은 도교에서 사악한 것을 없애는 색이라고 합니다. 즉, 사악한 것을 없애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청어 알은 알의 수가 많기 때문에 자손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말린 멸치는 옛날 논밭의 비료로 썼을 때 5만 섬의 쌀을 수확했던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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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구이 요리에는 어떤 것이 있고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새우구이가 있습니다. 새우는 수염이 길고 허리가 휜 모습에서 장수를 의미하기도 하고 새우가 탈피를 거듭하는 모습에서 출세를 기원하는 뜻도 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도미구이는 경사, 즉 축하할 일이 있기를 기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도미는 일본어로 타이라고 하는데요. 타이가 경사의 일본어인 메데타이와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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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무침 요리와 조림 요리는 하나씩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초무침 요리에는 연근 초무침이 있습니다. 연근에 있는 구멍들이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림 요리에는 다시마조림이 있는데요. 다시마는 일본어로 콘부 또는 코부라고 하는데요. 기쁘다는 뜻의 일본어인 요로코부와 발음이 비슷하다고 해서 기쁨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또한 다시마조림을 할 때 다시마를 말아서 하는데요. 이 말린 모양이 옛날에 글을 쓰던 두루마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학문을 상징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오세치 요리의 종류와 의미에 관해 설명해보았는데 흥미로우셨나요? 오세치 요리는 단순히 많은 요리를 담은 것이 아닌 요리 하나하나에 소망이 담겨있는 의미 있는 요리였습니다.

오늘은 오세치 요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도 재미있는 키워드 가지고 찾아뵐게요!

みなさん、さようなら！